[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률이 낮은 지역에 차량 1대를 고정 배치해 장애인의 이동편의 개선에 나선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4년부터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밴형 콜택시 3대를 운영 중이며 2016년 한 해에만 3156명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평읍에서 멀리 떨어진 해보면, 월야면, 나산면은 콜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4일부터 1대를 월야면 달맞이문화센터에 고정 배치해 인근 지역 장애인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이용요금은 일반 택시요금의 30% 수준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우리 군과 같은 농촌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이 많은데,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의 불편은 더욱 크다”면서 “장애인의 이동수단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