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해삼 32만 마리, 3일간 도내 해역 10개소 어촌계 지선에 방류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해삼 32만 마리를 19일부터 24일까지 3일에 걸쳐서 도 수산기술사업소의 적지 추천을 받아 경남 도내 해역의 10개소 어촌계 지선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해삼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웰빙식품이다. 중국의 잠재 수요량은 50~60만 톤으로 추정되며, 경남도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삼의 품질이 우수하여 수출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가격 경쟁력도 높다.
2016년도 전국 연간 해삼 생산량 2386톤 중 경남이 약 45%인 106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삼서식의 최적지도 경남도가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도부터 중국 기술자에 의존하던 종묘생산기술을 독자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민간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에 기술이전은 물론 대량생산을 통해 매년 도내 시ㆍ군 어촌계에 지속적으로 방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김종부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삼은 마을어장의 주 소득원이며, 종자 방류 시 이동을 거의 하지 않아 방류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으로 어업생산성 향상 및 어촌계 소득 증대를 위해 계속적으로 방류를 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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