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에 주력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일자리 제공이 최상의 복지라는 목표아래 올해 2052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만4660개를 늘려나가기로 하고 첫째 3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둘째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경영안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셋째 노인·장애인 등 취약 계층 사회적 일자리 확대 추진, 넷째로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과 중앙지하도 상가 청년몰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창업지원 및 대학생과 주부 등의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경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주도할 성장동력 산업기반시설로 진주시 정촌면 및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3754억원을 투입해 165만㎡(약 50만평)를 개발할 계획이다. 4월중으로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될 예정으로 있으며 2020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동 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미래 선진국형 산업으로 진주시가 뿌리·세라믹 산업과 함께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이다.
우주분야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사업에 공모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2018년까지 227억원을 투입해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해 나가게 된다.

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 센터가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공산업국가 산업단지와 연계해 진주를 세계 수준의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뿌리일반산업단지는 사업비 1896억원, 965천㎡규모로 2016년 12월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우량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 9월 개소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기술자문,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뿌리기술 실용화 기반조성을 통해 현장 밀착 고도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세라믹 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2016년 2월에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세라믹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무한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섬유와 복합재 제조 장비와 분석 장비 등을 구축하고 세라믹 업체에 제조와 분석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시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의 활성화와 신규창업지원, 기업유치활동에도 힘써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등에 650여개의 일자리를 비롯 우주·항공산업 기반 구축에 230여개 등 이 분야에서 2765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이 시의 추천을 받아 농협이나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 13곳을 통해 융자를 지원받고, 시는 융자금에 대한 이자 중 일부(연 1.5~3%, 3~4년)를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이는 낮은 금리로 기업자금 조달이 가능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업체별 지원규모는 연간 매출액에 따라 1억원에서 5억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자금 종류별 일반운전자금의 경우 2년 거치 1년 4회 균분상환 조건에 대출금리의 1.5%, 지역특화산업육성자금과 수출촉진자금 등은 3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3.0%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진주시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 신·증설 기업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과 투자유치 진흥기금 융자 지원, 창업기업 신규 고용인력 보조금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등록 및 사업화 지원, 국제 박람회 개별 참가업체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퇴직 후에도 근로가능 기간이 증가하고,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의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취업을 통한 생계안정과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을 보장함은 물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의욕 제고와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공공시설물 관리지원 등 24개 분야에 52억원의 예산 투입으로 29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는 9억 원의 예산으로 84명의 장애인을 선발해 시청,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되어 행정도우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계도, 환경정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시는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을 통해 390개, 장애인 재활시설 운영지원을 통해 113개,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지원을 통해 10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이 분야에서 402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갈 경우 지식산업센터 건립에만 28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65억 원의 사업비로 청년몰 20개, 특산품점 7개, 일반점포 87개 등 114개 점포로 구성하고 4월 준공, 5월 개점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이밖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력 청년 미취업자에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 실직자 및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공공분야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 방학기간 중 행정이나 사회복지 업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직접 체험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지역특화자원 등을 활용한 지속적․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 생계안정 위해 실시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가로수 조성관리, 공원둔치 녹지관리 사업 등 45개 분야에 4400여개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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