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원 10명, '추경 예산 편성 촉구' 기자회견 가져
진주시의원 10명, '추경 예산 편성 촉구' 기자회견 가져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4-18 13:22
  • 승인 2017.04.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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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지역 경제 사정을 감안해 조속히 추경예산 편성 할 것" 요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천효운 의원 등 시의원 9명은 17일 오전 11시 1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오늘 10명의 진주시 의원은 답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7년도 당초예산을 심의하면서 93억 원이라는 전례 없던 예산삭감이 된지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 시의회나 진주시는 대안도 없는 황당한 무더기 예산삭감에 대해서 수많은 시민들과 관련 단체 및 기업인들로부터 항의와 질타를 받아 왔습니다. 특히 예산 삭감으로 크게 피해를 본 시민들의 특정 시의원에 대한 1인 시위는 저희를 더욱 미안하고 안타깝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정성과 합리성, 목적성이 결여된 예산심의의 피해자는 결국 시민입니다. 93억 원이라는 유례없는 큰 액수의 삭감도 문제지만 이번 예산 삭감은 명분도, 근거도, 대안도 없는 삭감이라는 시민들의 질타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오죽하면 정치적 입장과 감정만을 앞세운 분풀이 삭감이라는 말까지 나오겠습니까?"고 꼬집었다.
 
더불어 그 동안 시민을 대리하는 성숙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회가 집행부와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줄 것을 4개월 가까이 기다리며 기대해 왔지만, 시의회 의장단과 직접 예산삭감을 주도한 의원들의 반복되는 무책임한 태도에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래서 저희 10명의 시의원들은 진주시의회 의장단과 진주시장에게 하루 빨리 삭감된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것을 독려하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또 시의원들은 "거리에 나서서 예산을 살려내라고 애달프게 호소하는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시민이 땀 흘려 낸 혈세는 다시 시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나 진주시는 본래의 자신의 역할로 돌아가야 하고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부질없는 시간 낭비는 이제 그만 하고 오직 시민의 안위와 복리증진을 위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조속히 추경예산을 편성할 것을 한 번 더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혔다.
 
끝으로 "추경예산 편성을 축구하기위해 앞에 선 우리 시의원 10명은 앞으로도 진주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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