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들 편히 천국 가기를…”
“물고기들 편히 천국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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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2-07 09:00
  • 승인 2006.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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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물고기 위령제’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월 27일 수과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각종 병리 연구실험에 활용된 물고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희생된 물고기들이 생전에 즐겨 먹었던 전갱이 등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제물로 차린 가운데 물고기 위령제를 처음으로 열었다.

이날 위령제에는 40여명의 연구원들이 참석해 헌화,분양,위령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수과원에서는 질병치료 및 예방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매년 물고기 수천마리가 희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령문을 낭독한 조미영 연구사는 “물고기도 생명체인 만큼 생명을 더욱 소중히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과원 측은 물고기 위령제를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살아있는 물고기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연구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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