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 등은 지난해 4월 우씨의 고등학교 선배이면서 해양플랜트 설계제작회사인 K사 대표 김모씨에게 접근, 30조원대의 해외펀드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인데 이 자금을 대주겠다고 속여 모두 19차례에 걸쳐 14억4,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김씨에게 “CIA가 후진국의 검은 자금을 좌지우지하는데 이 자금 중 30조원 정도를 국내에 유입시킬 계획”이라고 속여 사무실 마련자금과 초기비용, 각종 로비자금조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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