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봐주지 않는다며 단속경찰관을 폭행한 부부가 나란히 입건됐다. 부안경찰서는 5일 노래방에 함께 가던 친구의 음주운전을 봐주지 않는다며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박모씨(39)를 구속하고 박씨의 아내 송모씨(44)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께 부안군 행안면사무소 앞 도로에서 자신들이 탄 승용차를 운전하던 친구가 음주단속에 걸리자 “한번만 봐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폭언과 함께 단속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부순 혐의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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