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검사 후 악취 발생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태하)이 충북 도민의 체감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상습 악취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며 발 벗고 나섰다. 도내에서 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집단민원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현장을 방문하여 시설 및 공정을 점검하고, 악취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한 후 현장 실정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에도 도내 악취 민원 발생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가축사육시설 중 일부 농가에 대해 악취 저감 방안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했으며, 또한 상습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진천군 소재 폐기물 재활용업체를 방문하여 시설 점검과 악취검사 후 악취 발생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해줌으로써 이 지역 악취 민원이 현저히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악취는 소음, 진동, 빛과 같이 사람의 오감을 괴롭히는 생활형 공해 중 하나로 ‘감각공해’라고도 일컫는다. 최근 들어 의식주가 향상되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이 같은 생활형 공해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상습 악취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사업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악취 저감방안을 제시하는 등 ‘상습 악취 민원 해결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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