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조문용 화환을 훔쳐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부산지역 장례식장마다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새벽 4시께 이 장례식장에서 시가 10만원 상당의 조문용 화환을 자신의 차에 싣고 훔쳐 가려던 이모(43)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충격적인 것은 이씨가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한다는 사실이다. 경찰은 이씨와 같은 꽃집 업주들이 장례식장에서 조화를 훔친 뒤 다시 새 것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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