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옥녀봉 표지석 설치 추진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경남 통영시 사량면은 13일 옥녀봉 정상에서 옥녀봉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옥녀봉은 한국의 대표적인 100대 명산에 포함돼 있으나 표지석 하나 제대로 없어 면민들이 11명의 위원을 추대하여 '옥녀봉표지석세움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옥녀봉 표지석은 자발적인 후원과 기부금(1690만 원) 모금을 통해 제작 됐다.
사량면장은 "최근 사량대교와 옥녀봉 출렁다리 설치로 주말 방문객이 도서 거주민 수의 4배에 달하는 5000~6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최근의 관광 트렌드와 맞물려 지난해에는 도산면 가오치, 고성 용암포와 삼천포를 통해 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이제 사량도는 조그만 섬이 아니라 바다의 땅 그 중심에 자리한 관광명소로서 앞으로도 섬을 찾는 많은 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녀봉표지석세움추진위원회에서는 표지석 설치뿐만 아니라 낙석의 위험으로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산 정상의 돌무더기를 정리하여 등산객들이 포토존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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