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시행해 1년 만인 2016년 유병률 2.3% 낮춰

광명시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무료 조기검진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5도 이상 휘어진 유병률이 2015년에 9.56%에서 2016년에는 7.26%로, 2.3% 낮아졌다.
올해는 사전에 검진을 신청한 22개 초등학교 5학년 3천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척추측만증센터에서 지난 11일부터 광명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마다 방문해 척추의 휘어진 각도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 추가 검사가 필요한 학생은 방사선 촬영 후 진단 결과를 알려주고, 진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척추측만증 조기검진 사업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 변형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척추측만증 예방 체조 교육도 진행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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