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는 큰고개역 주변인 중앙로역과 방촌역 사이를 운행 중이던 전동차 5대를 세워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모두 하차·대피시켰다. 승객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큰고개역 점검에 나섰으며 특공대를 동원해 전면적인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자, 경찰은 지하철공사에 지하철 운행 재개 가능을 통보했으며 이날 오후 정상운행이 이뤄졌다.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최초 신고를 받고도 10시가 훨씬 넘어서야 전동차 운행중단 의뢰를 해와 ‘늑장 대처’가 아니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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