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체육회 이사회, 13일 결정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가 진주시로 최종 확정됐다.
진주시는 도내 시ㆍ군 중 단독으로 도민체전을 신청해 지난 2009년 제48회 대회 개최 이후 9년 만에 다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지난 10여 년전에 있었던 종합경기장 신축관련 악성채무 등 1156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초긴축재정운영으로 수년간 허리띠를 졸라 매었으며 공공기관이전에 따른 세수증대와 건전재정운영으로 2016년 9월에 남은 채무 1251억을 조기상환함으로써 도내 유일 빚 없는 도시가 됐다.
이로써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진주시는 우주항공, 뿌리, 세라믹 산업 등 미래 100년을 향한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됐으며 이러한 시점에 36만 시민과 350만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대축전인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것이다.
그간 내실 있는 스포츠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6년 12월 전국 최우수 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3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포츠클럽에 묻는다’라는 심포지엄에 이창희 진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초청돼 지역사회에서의 ‘스포츠는 복지다’는 주제로 발제함으로써 진주시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종합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해 시민에게 무료제공하고 있으며 진주시와 진주교육청간의 협의를 통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를 일궈냄으로써 종목별 체육활성화와 함께 시민에게 가까우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도민체전 개최지로 결정됨으로써 낡고 오래된 체육시설 정비주기 도래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소요예산(9개경기장 26개시설, 2016년 5억3000만원, 2017년 9억2000만원)을 절감, 도비 지원을 받아 새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생활체육공간을 제공 할 수 있고 진주시를 방문하는 수만명의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진주시 체육관계자는 “스포츠도 산업이라는 점을 각인하고 내실 있는 행사준비와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건전재정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하여 분산개최 방안을 인근 시군과 검토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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