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잎담배 지역 특화작목 육성
해남군, 잎담배 지역 특화작목 육성
  • 전남 조광태 기자
  • 입력 2017-04-13 14:20
  • 승인 2017.04.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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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엽연초 생산을 위한 멀칭비닐 및 4종 복합비료 등을 지원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4월부터 잎담배(엽연초) 정식이 시작된 가운데 군은 안정적 판로가 확보된 잎담배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적극 육성한다.

잎담배는 해남군 관내 황산, 산이, 문내, 화원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126농가 111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남엽연초생산협동조합과 전량 계약 재배해 안정적 판로가 확보돼 매년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잎담배는 3.3㎡당 소득이 9000원 가량으로 같은 시기 재배작물인 봄배추 보다 3000원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는 봄 대체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잎담배의 안정생산 및 판매를 위해 일시 수확이 가능한 황색종으로 품종을 지속적으로 확대, 관내 60%이상 농가가 황색종을 재배하면서 수확 시 노동력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또한 올해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엽연초 생산을 위한 멀칭비닐 및 4종 복합비료 등을 지원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마철인 6월경 잎담배 수확이 이뤄지면서 건조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사업비를 지원해 공동건조장 11동을 건립, 마을별 ‧ 작목반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엽연초는 전국 3403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해남군은 전국의 3.3%, 전남의 27%의 면적으로 차지하고 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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