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부책·카드 토지(임야)대장 77만9000매 DB 구축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4억900만 원을 들여 영구보존문서인 부책‧카드식 구(舊)토지대장의 전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전산화하는 지적기록물은 일제 강점기 토지조사령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부책 형식의 토지대장 41만5000매와 1976년 지적법 개정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카드 형식의 토지대장 36만4000매이며, 이를 고성능 칼라스캐너로 디지털화해 ‘순천시 지적통합관리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게 된다.
지적기록물 전산화 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거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지적측량결과도와 면적측정부 8만9000매, 2016년에 토지이동결의서 17만매를 완료했으며, 2018년에 폐쇄 지적도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적측량결과도, 토지이동결의서, 구 토지대장 등의 지번별 통합 검색과 열람이 가능해 행정업무의 효율화와 신속‧정확한 민원응대로 고품질 지적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종이문서의 마모, 훼손 등 보관‧관리가 어려웠으나 전산화함으로써 보존문서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재난재해 시 복구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지적공부 공신력을 확보하는 근간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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