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18개 시․군 민속예술 경연 펼쳐
[일요서울ㅣ합천 양우석 기자] 경남 합천군의 민속예술단체인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가 10일과 11일 이틀간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39회 경남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경연을 선보였다.
축제 당일 마지막 순서로 경연한 밤마리오광대는 회원 28명이 참여해 총6장의 과장 중 4장(오방신장무,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을 공연시간에 맞춰 재구성해 공연을 했다.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는 오광대 공연에서 양반춤을 춘 형남수씨가 개인4개 부분 중에 하나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밤마리오광대는 홍수에 덕곡면 율지리(밤마리)에 떠내려 온 나무궤짝을 건져 열어보니 영노전초권이란 책과 가면이 들어 있었으며, 당시 마을에 퍼진 전염병과 재앙이 그치지 않았는데 이에 가면을 쓰고 책에 쓰여 있는 놀음을 해보았더니 재앙이 없어졌다고 하여 이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면극이다.
한편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민속예술축제를 통해 합천군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경남 양우석 기자 yangwosuk@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