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의 화장품 임상연구지원 기능을 수행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청북도는 오송읍 연제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충청북도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를 이시종 도지사,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3시 센터 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2015년 6월에 착공된 충청북도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전국 최초의 기능성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로서 사업비 176억 원, 연면적 4201㎡(부지면적 8924㎡)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축됐고, 중부권 최대의 화장품 임상연구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세명대산학협력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충북 테크노파크 3개 기관이 충북도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질량분석기, 크로마토그래프 등 35종 60억 원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신소재․항노화 화장품연구, 인체기능, 안전성 평가 등을 하게 된다.
그 동안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액 2위, 수출액 2위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임상연구시험은 수도권에 의존해 오고 있어 관련 기업으로부터 많은 불편과 재정적 부담을 느껴 왔으나 오늘 준공을 통해 충청권은 물론 전라, 경상도 북부권을 모두 아우르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늘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공동 CGMP 생산시설, 30개 벤처기업 입주, 무역상담관, 뷰티기술교육원, 홍보관등 수출지원 기능을 갖춘 ‘화장품․뷰티 진흥센터’ 가 건립되고 35만평 규모의 화장품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오송은 명실상부한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충청북도 임헌동 바이오산업과장은 “한류 바람을 타고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는 화장품 산업이 최근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 수출에 잠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한국 화장품산업의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낼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 등 오송의 탄탄한 기반시설과 충북도의 수출다변화정책, 글로벌 판로마케팅으로 위기 극복은 물론 충북경제 4%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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