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전, 호국영령의 넋 추모․무사 철거 기원 위령제 열려
[일요서울ㅣ합천 양우석 기자] 경남 합천군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합천읍 합천리 227-3번지 일원에 조성된 옛 충혼탑 및 충혼각 철거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위령제에서는 25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군민을 굽어 살펴온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함은 물론 철거공사를 무사히 마치기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합천군은 옛 충혼탑이 너무 가파른 곳이 위치하고 노후돼 부지 아래에 합천호국공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12월 6일 준공식을 가졌다.
합천호국공원은 43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전체 부지 2만6898㎡ 건축면적이 410㎡로 충혼각, 충혼탑, 6.25 및 월남참전비, 충혼광장 및 호국마당, 주차장, 관리사무소로 구성돼있다.
옛 충혼탑이 철거되고 난 부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다른 부대공사는 할 수 없으나 우범지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주변 수목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윤자 주민복지과장은 “합천호국공원 조성은 도심 속의 공원으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기리고 후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공간으로 대내외에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 양우석 기자 yangwosu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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