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물관 앞마당에 마련된 노천 가마에 올라간 토기 중에는 학예사들이 직접 만든 20여점의 선사 토기도 포함돼 있었다. 토기를 굽는 동안 10여명의 학예사와 박물관 직원, 연구원들은 끊임없이 불을 지피고, 온도를 체크하고, 토기 변화 양상을 기록하고 있었다. 임학종 관장은 "학예사들이 만든 토기는 성형 방법, 태토와 모래의 비율이 모두 다르다"며 "시간에 따라 변하는 토기색, 최고 온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측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실제 선사시대 토기 소성 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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