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을 받으러 따라온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30대 초반 남성이 구속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3시께 창원시 팔룡동 한 노래방에서 후배 1명과 술을 마신 후 술값이 없자 술값을 받기 위해 어머니 집에까지 따라온 노래방 종업원 이모(여·38)씨를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다락방에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정모(31·무직)씨를 6일 구속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이씨와 함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으려 했지만 현금잔고가 없어 택시를 타고 이씨와 함께 정씨 어머니 집까지 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정씨는 “이씨가 ‘돈도 없는 데 술은 왜 먹었냐’고 말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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