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육교’철거, 43년만 역사속으로
‘산호육교’철거, 43년만 역사속으로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4-10 16:39
  • 승인 2017.04.1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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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사람 중심으로 교통정책 변화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산호동 신세계백화점 앞 합포로에 위치한 노후된 산호육교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철거한다고 10일 밝혔다.
 
  산호육교는 지난 1974년 연장 20.7m, 폭 2.5m 규모로 설치돼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왔다. 그러나 육교에 엘리베이터 같은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했고 43년이 경과돼 안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마산합포구는 육교 인근에 지상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약자들을 배려했으며 노후된 육교를 오는 19일 23시부터 20일 5시 사이 철거할 계획으로 철거 시각 신세계백화점 앞 합포로 일부를 통제한다고 전했다.
 
강호동 마산합포구청장은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안전을 우선시하는 교통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철거에 따른 통행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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