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태국 현지에서 씨티카드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불법 현금 인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태국에서 씨티카드 고객 28명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편의점과 할인마트 등에 설치된 청호이지캐시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피해다.
 
금융감독원은 각 카드사에 정보가 유출된 고객의 카드 거래를 정지시키고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카드를 재발급받도록 했다. 
 
씨티은행 측은 정보가 유출된 카드를 외국에서 거래할 수 없게 모두 정지시켰고 피해액은 이번 주 내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개인 잘못이 아닌 불법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금융기관이 모두 배상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