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값 5년여 만에 최대 증가…운전자 부담 높아져
연료값 5년여 만에 최대 증가…운전자 부담 높아져
  • 남동희 기자
  • 입력 2017-04-09 16:03
  • 승인 2017.04.0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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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경유의 가격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도 가격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운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유 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18.2% 올랐다. 2월(18.5%)에 이어 두 달 연속 20%에 가까운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도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12.4%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름 추세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가격이 떨어지던 LPG는 지난 2월(4.2%)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15.8%나 가격이 올랐다. 특히 지난달 가격 상승률은 2011년 9월(20.2%) 이후 5년 반 만에 최고치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연료비 상승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가격도 오름세를 기록 중에 있어 교통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료비 절감에 탁월한 경차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다고 전해진다. 경차값은 지난 1월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 2월부터 4.8%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경차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형승용차와 중형승용차 가격도 각각 4.2%, 2.6%씩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남동희 기자 donghee07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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