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된다’ 소문에 성인PC방 ‘우후죽순’
‘돈 된다’ 소문에 성인PC방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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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6-13 09:00
  • 승인 2006.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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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후죽순처럼 성인PC방이 생겨나며 도박중독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인PC방은 일반 PC방과 유사한 형태지만 현금을 내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포인트 점수를 부여해 포커와 고스톱 등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게임이 끝나면 인근 환전소에서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카지노 게임인 ‘바카라’를 서비스하거나 ‘온라인 경마’ 게임을 운영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인PC방의 현금화 방식은 기존의 성인게임장과 달리 상품권을 지급하지 않고 포인트 점수를 영수증으로 출력, 환전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업주는 매 게임마다 판돈의 5%를 떼어 시상금과 자신의 몫으로 챙기고 환전소는 10%의 수수료를 받으며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 유흥가를 중심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성인PC방은 대전지역에만 수백곳이 넘는다. 개업 화환이 있는 곳엔 어김없이 성인PC방이 자리하고 있을 정도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인PC방은 정확한 업소수를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불법 사행성 게임을 벌이는 업주와 환전소, 손님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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