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O-41(♂)·UPO-38(♀) 따오기 부부 새끼따오기 탄생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국내에서 40여 년 전에 멸종된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새끼따오기의 첫 부화 소식이 생태계의 보고인 창녕 우포늪의 봄바람을 타고 전해졌다.
앞서 UPO-41·UPO-38 한 쌍 외에도 우포 따오기복원사업의 시발점이 된 양저우(♂)·룽팅(♀)을 포함해 총 37쌍이 현재도 산란 중(6일 기준 203개)이다. 이미 산란한 알들도 부화를 진행하고 있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인큐베이터와 육추기를 가동하는 등 따오기 개체수 증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그동안 AI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우포늪은 철새의 북상으로 인해 4월 8일부터 부분개방이 되어 출입이 가능하지만, 아직 AI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포따오기복원센터로의 출입은 통제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관계자는 “AI 차단 방역과 산란기 우포따오기 보호를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건강한 따오기 사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포늪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통제에 협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새 기운이 돋아나는 봄에 우포따오기의 새 생명 소식이 더해져 기쁨을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올해 따오기 복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쏟아 붓겠다”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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