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술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한 김모씨(29)를 준강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 9월 천안시 모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A씨(28·여)를 성폭행한뒤 나체사진을 촬영, 보관해오다 지난 17일 밤1시34분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넷 비디오 파문을 알고 있느냐, 만나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이에 앞선 지난 4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술취한 여성을 모텔로 유인해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한 김모씨(34)를 성폭력특별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일 밤 12시30분쯤 대전시 동구 용전동 노상에서 술취한 B씨(32·여)를 모텔로 데려가 휴대폰카메라로 나체 사진을 촬영, B씨의 휴대폰에 전송하고 “남편에게 알린다”며 협박한 혐의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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