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숙련기술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장이자 축제인 '2017 충청북도 기능경기대회'가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6일간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청북도 기능경기위원회가(위원장 이시종 도지사)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설문식 정무부지사, 김양희 도의회 의장, 김병우 도 교육감, 선수단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회식을 하고 6일간의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충청북도 기능경기대회는 41개 직종에 359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특별히 도의 특성화 직종인 태양광발전·캐릭터 그리기가 포함됐으며 기능경기직종 시연행사·입상작품 전시 등 부대행사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5일 오전 10시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주공업고(16개 직종 135명), 충북공업고(6개 직종, 44명), 증평공업고(5개 직종 31명), 충북반도체고(4개 직종 49명), 제천산업고(4개 직종 43명), 충청대학교(4개 직종 32명), 청주교도소(1개 직종 4명),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3개 직종 18명)에서 각각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종목은 기계설계, 건축설계, 폴리메카닉스, 용접, 동력제어, 의상디자인, 애니메이션, 피부미용, 헤어디자인, 정보기술, 통신망 분배기술, 게임개발, 제과, 제빵, 태양광발전, 캐릭터 그리기 등 모두 41개 직종이다.

이번 대회에서 직종별 1∼3위 입상자들에게는 메달과 상금이 수여되며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증이 부여되고 오는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충청북도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개막식에서 "우수한 기술인재야말로 세계 속의 충북, 세계 어느 나라와의 경쟁에서도 당당한 충북을 만드는 원동력이고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