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회 산업자원위 한나라당 박순자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입장객과 출입금지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장객은 2002년 91만명, 2003년 155만명, 2004년 178만명, 2005년 188만명 등으로 지난 2년 동안에만 21.2%가 증가했다. 또 출입금지자 수의 경우도 2002년 506명, 2003년 622명, 2004년 1,008명, 2005년 1,428명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출입금지자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만해도 7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명에 비해 3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의원은 “출입금지자가 급증하고 있는 원인은 가정파탄을 우려한 가족들이 신청하는 경우와 스스로 도박의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당사자가 출입금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출입금지자중 본인이 요청한 사례는 2003년 123명에서 2004년에는 400명으로 225%가, 2005년에는 720명으로 전해에 비해 80%가 늘어났다.
가족 요청에 의한 출입금지 사례도 2003년 330명, 2004년 449명, 2005년 50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의원은 “실제 게임을 즐기지 못하면서 배팅만 하는 사이드 배팅을 금지하고 현재 사회복지사 및 간호사 등 5명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도박중독예방센터를 전문의 등 인력충원과 예산을 확대 편성해 내실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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