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대구에서 보여준 대구·경북인들의 결집은 저를 더욱 신나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선 선거구도가 확정됐다.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로 확정된 이번대선의 구도는 저로서는 바라던 구도"라며 "좌파 두사람, 얼치기 좌파 한 사람, 우파 한 사람이 경쟁하는 이번 장미대선은 대선후보가 된 날 검찰 의도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한 채 출정을 하게 되었지만,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지사가 대선구도가 확정됐다고 주장하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이름을 빼놓은 것은 향후 자신의 주장대로 보수후보단일화가 될 것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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