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185만 달러 이상 수출돼 수출 효자 작목으로 각광

국내에서 다육식물은 지난 2000년 이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1천여 종이 재배, 유통되고 있다.
번식이 어려운 것들은 희소성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고 수출 유망 품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화훼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185만 달러 이상 수출돼 수출 효자 작목으로 각광을 받았다.
최근 사드 문제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 가능성이 큰 작목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아직 수출에 적합한 품질 향상 기술이 확립돼 있지 않고 균일 묘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다육식물 번식연구를 수행해 신초(어린묘) 형성을 높일 수 있는 삽목용토(꺾꽂이용 흙)를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희소성이 높고 특이 무늬를 지닌 수출 유망 종류에 대해 고유의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균일 묘 대량 증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몰입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경자 화훼팀장은 "현재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다육식물은 대부분 번식이 잘되는 것으로 이러한 것들은 향후 수출이 감소하고 심지어 국내로 역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번식이 어려운 특이 무늬 종을 증식시킬 수 기술을 개발해 다육식물 수출국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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