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수질조사 시작으로 올해 안전 영농의 기반 마련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3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2017년 농업환경변동 조사사업’로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지점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도내 하천수의 수질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조사한 결과, 수질등급(1급수 : BOD 2 mg/L 이하, 2급수 : BOD 3 mg/L 이하)을 기준으로 4월과 7월 평균 수질이 모두 BOD 1.5 mg/L로 측정됐으며 10월 평균 수질도 BOD 1.1 mg/L 로 공히 1급수 범위 내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대부분 하천수는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많은 편이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수질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홍수 전 갈수기인 4월, 홍수기인 7월, 홍수 후 갈수기인 10월 연 3차례에 걸쳐 시료 채취를 완료해 화학성분을 분석한 후 과거 결과와 대조해 주기적으로 변화 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병정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은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조사 사업은 농업환경보전 종합대책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도내 영농 현장에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