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측, 결과 왜곡됐다며 반발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내일신문이 의뢰하고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이 지난 2일 전국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문재인 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가 43.6%를 얻어 36.4%에 그친 문 전표애 7.2%p 차이로 앞섰다.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를 이긴다는 결과는 여론조사결과 처음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문 전 대표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해당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됐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5자 가상대결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33.7%를 얻어 27.3%의 안 전 대표에 6.4%p로 앞섰다. 3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8.3%를 얻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3.2%와 3.0%였다.
3자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36.6%로 안 전 대표의 32.7%에 오차범위인 3.9%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10.7%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40%), 무선전화인터넷조사(60%) 병행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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