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3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미국 한인상공인 초청 투자무역상담회에서 과메기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80여명의 참석자 대부분이 과메기의 맛과 영양성분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미국 수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옴에 따라 구체적인 수출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과메기의 대외 홍보를 위해 홍보 CF를 만드는 등 이미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한인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과메기 수출상담회 등을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미 한인상공인 상담회장에서 위생진공 포장한 홍삼과 와인, 심층수, 키토산과 비타민C를 포함한 3종류의 과메기를 선보인 결과 참석자들이 큰 호응을 보인 만큼 과메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며 “과메기는 겨울철만의 계절 식품이 아니라 이제는 연중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과메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위생 등과 관련 수산물품질인증 및 FㆍDㆍA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제품의 생산기준 및 표준화를 통해 이를 조기에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포항과메기는 지난해 455만두름(1두름 20마리)을 판매, 52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에 비해 20~30%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2006.11.08>
고도현 dhgo@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