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증설은 앞으로 폐수발생량을 감안해 추진할 예정

군은 증평읍 연탄리에 있는 증평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를 완료했다.
2단계 증설공사는 지난 2013년 총사업비 219억 원(국비 153억 원)을 들여 추진했다. 지하 2층 지상 2층 건축면적 3685㎡ 규모로 일일 3000㎥ 오·폐수를 처리한다.
처리구역은 증평 일반산업단지와 증평 2 일반산업단지이다. 이번 증설로 군의 오폐수처리용량은 1일 2500㎥에서 5500㎥로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
증평군의 폐수종말처리시설은 2009년 1단계 완료했으며 3단계 증설은 앞으로 폐수발생량을 감안해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환경부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으로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능력 또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증평군은 그동안 수질오염 방지와 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는 증평 봉천·삼기천 구간의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돼 힐링 생태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또 증평읍 송산리, 사곡리, 용강리 일원에 추진 중인 증평 5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중위생 향상과 공공수역 수질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보강천은 수질과 경관이 크게 개선돼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민광준 환경과장은 "환경 분야 최고권위인 그린시티 국무총리상 수상 도시답게 증평을 전국최고의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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