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환학생 선발을 통한‘DMZ의 글로벌 명소화’적극 추진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올 한해 DMZ(비무장지대)의 숨은 가치를 널리 알릴 SNS 홍보단 ‘DMZ 프렌즈 4기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번 발대식에는 현재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초대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이었던 영화배우 조재현 씨가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DMZ프렌즈 4기’에는 DMZ체험, 봉사활동, 교육 및 홍보활동 수행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총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의 DMZ일원 문화행사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SNS 홍보 및 콘텐츠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군다나, 그간 내국인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홍보단과 달리 러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교환학생 12명이 참여한 것이 올해 DMZ 프렌즈의 특징이다. 앞으로 외국어를 통한 SNS 홍보 및 콘텐츠 제작으로 경기도의 ‘DMZ의 글로벌 명소화’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국대학교 어학원에 다니는 4기 단원 에릭(21, 말레이시아) 군은 “영화나 TV에서나 보던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 DMZ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주변 친구들이 DMZ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활동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4기 단원들은 행사 첫째 날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재현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태양의 후예 속 캠프그리브스’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저녁에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2일차에는 캠프그리브스에서 운영 중인 그리브스 티어링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현재 DMZ국제다큐영화제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배우 이광기 씨와 ‘캠프그리브스와 재생공간’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DMZ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올해 4기를 맞은 ‘DMZ프렌즈’는 2014년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도내 각종 DMZ일원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 SNS를 통해 DMZ일원의 생태·안보·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DMZ프렌즈 4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DMZ국제다큐영화제 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