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을 빙자하여 1억 원 가로챈 사기조직 중국인 인출책 2명 구속
조건만남을 빙자하여 1억 원 가로챈 사기조직 중국인 인출책 2명 구속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3-30 16:30
  • 승인 2017.03.3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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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파주경찰서(서장 박정보)에서는, 2017년 1월 4일부터~3월 2일까지 성매매 사기 사이트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건만남 상대 여성을 소개 시켜준다고 유인한 뒤, 계약금 또는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여 피해자 63명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조직의 인출책 A모 씨(42세, 남) 등 중국인 2명을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에 가서 돈을 인출하여 중국에 보내기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 입국하여 범행을 시작하였고 인출 금액의 6%~10%를 받는 조건으로 약 1,300만 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2~3일 주기로 서울ㆍ경기 일대 모텔 등에서 생활하며 하루 평균 10회에 걸쳐 약 2~3000만 원을 인출하는 등 총 1억 원 상당을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조건만남을 빙자한 사기 피해자의 경우 성매매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노출될 염려가 있어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 범행이 채팅 앱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인터넷 사기(먹튀) 등 3대 사이버반칙 근절을 위해 적극 검거 및 홍보 활동을 전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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