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8개소 모기·진드기 기피제 분무시설 설치
산청군, 8개소 모기·진드기 기피제 분무시설 설치
  • 경남 양우석 기자
  • 입력 2017-03-30 16:25
  • 승인 2017.03.3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충 기피제 뿌리세요"
[일요서울ㅣ산청 양우석 기자] 산청군보건의료원이 모기ㆍ진드기 등 해충 기피제 분무시설 설치에 나선다.
 
 산청군은 30일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위험이 높은 마을의 등산로 입구와 마을회관 8개소를 선정, 모기ㆍ진드기 등 해충 기피제 분무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기ㆍ진드기 기피제 분무시설을 설치한 곳은 △산청읍 웅석봉 등산로, △정수산 등산로 입구, △시천면 중태마을과 신촌마을 회관, △단성면 강누마을과 저호마을 회관, △신안면 방동마을과 산성마을 회관으로 총 8곳이다.

앞서 산청군은 작년에도 산청읍 꽃봉산 등산로 입구 등 8개소에 해충 기피제 분무시설을 설치해 등산객 및 이용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해충 기피제 보관함에는 10ℓ의 대용량 기피제가 내장돼 있으며, 노즐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자동 분사된다.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사용하며, 1회 분사하면 약 4시간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인 만큼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후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고 피부발진, 발열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산청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부서(055-970-7531~4)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양우석 기자 yangwosuk@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