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 10시5분께 경북 문경시 모전동 모 아파트에서 이곳에 사는 주부 권모(45)씨가 9층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이웃 주민이 현장을 목격한 남편의 부탁을 받고 119에 신고했다.
권씨는 5분 뒤 문경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남편 김모씨는 경찰에서 "대보름날이라 아내와 함께 이웃들과 윷놀이를 하고 노래방 등에서 어울린 후 아파트 9층 집앞에 엘리베이터로 도착하자마자 아내가 복도 난간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편 김씨와 이날 윷놀이, 노래방 참석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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