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영장심사 D-1…운명 가를 강부영 판사
박 前 대통령 영장심사 D-1…운명 가를 강부영 판사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7-03-29 09:24
  • 승인 2017.03.29 09: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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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본인의 신병 처리를 놓고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박 전 대통령은 28일 저녁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구속의 부당성에 대해 적극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강부영 영장전담판사(43·사법연수원 32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강 판사는 법치와 원칙에 따른 판결을 내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칙을 중시하면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판단하는 ‘천상’ 법관이라는 법조계의 평이 나온다.
 
사건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단시간 내 기록을 검토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영장 업무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동기들 중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편인데도 영장 전담을 맡을 정도로 법원 내 신망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법원 정기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 나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2006년 부산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창원과 인천지법 등에서 근무했으며, 창원지법에서는 공보 업무를 맡기도 했다.
 
한편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결과는 31일 새벽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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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조 30105833 2017-03-29 19:59:42 211.246.68.232
강부영판사님.~박근혜한번만봐주새요그래도대통령이나하다수갑차고구속돼는꼴을어떠게보겠습니까죄는밉지만사람은안미운게어쩌겠습니까

이수련 30100422 2017-03-29 13:48:52 211.105.67.107
법과 원칙에 따른 현명한 판단으로 구속영장결정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