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득표율 62.9%···“새로운 보수 희망 되겠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에 유승민 의원이 공식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해 ‘5.9 장미대선’에 나갈 후보로 유 의원을 공식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유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파전을 벌여왔다.
 
유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 40%, 당원·대의원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 경선에서 총 36,593표(62.9%)를 득표해 21,625표(37.1%)에 그친 남 지사를 꺾고 당 대선 후보에 올랐다.
 
유 의원은 이날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의원·당원 투표에서 17,465표 중 11,673표(66.3%)를 얻어 5,792표(33.2%)에 그친 남 지사를 제압했다.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유 의원은 1,890표(63%), 남 지사가 1,110표(37%)를 기록했으며, 호남·영남·충청·수도권 등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 전화투표에서도 유 의원은 59.8%의 지지를 얻었다.
 
유 의원은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며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원내 교섭단체 중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3일, 국민의당은 다음날인 4일 당의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