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결과 지난 7일 오후 1시 43분경 수원시 권선구 소재 ’○○중학교‘ 정문 자전거 거치대에 세워져 있던 이 학교 학생 소유의 시가 30만 원 상당의 자전거 잠금장치를 돌로 손괴한 후 타고 가는 방법으로 절취하는 등 지난 해 5월 20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수원시내 학교 및 상가 주변 관리인이 없고 CCTV 등 보안시설이 허술한 곳에 세워진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손괴한 후 타고 가거나, 거치대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자전거를 들고 가는 수법으로 총 8회에 걸쳐 총 4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렇게 훔친 자전거를 자신이 타고 다니다가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14년 2월 경미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 자전거 절도 등 경미한 생활범죄의 검거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절도사건의 발생지 및 시간대에 대하여 분석하는 등 지속적인 수사를 통하여 자전거 절도범을 검거, 구속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신학기 학교 주변 및 학원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전거 절도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 주변 형사활동을 강화하면서, 절도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인적이 드물고 외진 거치대에 자전거 거치를 지양하고, 항상 잠금장치 시정여부를 확인하는 등 범죄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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