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대학 도자기공예과 교수인 청마 유태근 찻사발 개인전이 오는 28~4월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찻사발의 조형적인 형태인 선(線)에 대한 의미를 담은 작품 6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청마 유태근은 전통도예와 현대 도예의 특징을 절묘하게 접목시켜 한국 도예의 단점으로 지적된 창조성 결여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험과 창작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다완을 제작하고 있다.
유태근씨는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은 선(線)의 느낌과 팽팽 하지도 긴장 되지도 않은 선(線), 세련되지도 어리하지도 않은 선(線)의 느낌, 소박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선(線), 모성 본능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선(線)이 진정한 우리의 선(線) 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경 봉생요를 운영하면서 청마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이번 작품전에는 진정한 찻그릇의 맛과 멋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마 유태근 교수는 도자 개인전 10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3회 입상, 대구 공예 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경북 산업디자인전 추천작가 및 심사위원, 경북공예품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일본 전통 공예전 준회원이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