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창원지검 검사장 점촌고에서 특강
이한성 창원지검 검사장 점촌고에서 특강
  • 고도현 
  • 입력 2007-04-02 00:35
  • 승인 2007.04.02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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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신뢰하는 경제활동 이뤄지는 나라 돼야>

경북 문경 출신인 이한성 경남 창원 지검 검사장이 지난달 31일 문경시 점촌고교(교장 고명원)의 ‘존경받는 명사 특강’ 요청을 받고 창원에서 올라와 540명의 전교생이 참석한 점촌고 체육관에서 ‘법과 질서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편”이라며 “금전적으로 분쟁이 발생해 고소까지 이른 경우가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40배나 많고 인구 가중치를 적용하면 무려 100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 요인으로 “많은 선진국들이 거래 상대를 믿고 편안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대를 믿지 못해서 신용조사는 물론 상대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 사회는 공직으로 성공한 사람, 돈을 번 사람을 시기하고 있는 풍조가 있다”며 “노력하지 않고 창조한 것도 없이 다른 사람이 많이 벌면 똑같이 나누어 갖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창의적 노력을 방해하고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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