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27일 개최돼 도시철도 요금 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도시철도 기본운임을 1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요금은 지난 2013년 11월 100원 인상 후 3년이상 경과했고 수송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요금은 수송원가에 비해 매우 낮아 원가보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무임 및 환승무료에 따른 공공서비스 손실보상이 지난해 기준으로 1,566억원에 이르고, 노후차량 교체 및 전기․신호․선로 등 노후설비 개량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해선 요금은 부산도시철도 요금체계와 동일 적용키로 시와 한국철도공사 간 협약돼 올 5월부로 함께 인상된다.
 
시 이준승 교통국장은“시내버스의 경우도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시민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번에 인상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반영지만 소폭 인상된 점을 시민들의 너른 이해를 바란다”고 부탁하며 “도시철도 요금인상으로 인한 추가 재원은 전액 시민안전을 위한 노후시설개량 등에 재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