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 면허시험을 치르던 중 감독 경찰관을 무시하고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친구 사이인 이모(20·포항시 용흥동)씨와 김모(20·울진군 강구면)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 45분께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보통 자동기능코스인 S코스와 Z코스 주행시험을 치르던 중 여의치 않자 친구인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통과요령을 물어본 혐의.
또 김씨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응시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후진을 해라, 진입을 해라’는 등 훈수를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기능주행시험 응시자에 대한 시험관리를 하던 면허장 시험계 소속 한 경찰관에게 적발 됐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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