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 GS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 GS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3-27 12:52
  • 승인 2017.03.27 12:5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하고 정상운행 촉구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정희)는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관련 27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GS 건설 앞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 및 정상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집회를 통해 대기업의 사회적 본분을 잊은 GS 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고 책임운영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는 “GS건설이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2012년 7월부터 30년간 의정부경전철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협약했으나 이 약속을 깨뜨리고 지난 1월 11일 운영 4년 반 만에 파산을 신청해 의정부시민들에게 2,200억 원의 막대한 해지금을 갈취하려고 한다”며 “이에 분노한 43만 의정부시민을 대표해 GS건설의 비양심적 경영과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하며 네 가지 사항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첫째, 의정부경전철의 파산신청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의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30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라. 
둘째, 파산하면서 2,200억 원을 보상받아 간다는 건 어느 나라 법이란 말이냐,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해지금을 포기하라. 

셋째, 6700억 원짜리 경전철을 공사하면서 시공이익만 두둑히 챙기고 나몰라라 내빼는 것이 대기업의 돈 버는 방법이란 말이냐, 비양심 기업 GS건설은 시민 앞에 사죄하라. 

넷째, 의정부경전철은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 경전철 사업이 웬말이냐, 책임은 외면하고 욕심만 채우려는 파렴치한 GS건설은 각성하라"며 네가지 사항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라, 시민세금 어림없다, 해지시지급금 포기하라, 30년간 운영약속 책임지고 이행하라, 시공이익 뽑아먹고 먹튀가 왠말이냐, 위례신사선 자격없다, GS건설은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 

한편, 이날 집회는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소비자교육중앙회 의정부지회(회장 최정희), 대한어머니회 의정부시지회(회장 이영순), 의정부시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이상옥), 새마을부녀회(회장 강귀순), 한사랑여성회(회장 와타나베 이스즈),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여성회(회장 유경숙), 명성사랑의봉사단(회장 김미남),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은숙),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의정부시지부(지부장 원윤선)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kh**** 30071231 2017-03-27 16:04:10 182.225.110.163
계약이 어떻게 되었길래. . .
의정부시민대표측의 말대로라면 GS건설의 행태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GS건설측은 계약서에 의거한 행동이라면 무작정 억지를 부리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 하기사 계약서를 무시한다면야 계약서는 뭐땜새 ?
아쉬운 것은 위례신사선까지 끌고 늘어지는 행태는, 상대가 있는 법이거늘
심사숙고하는 게 오히려 떳떳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