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홍준표 후보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특수본부장은 노무현정부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민정수석 밑에서 사정비서관으로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이렇게 전하면서 "아마 그것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 검찰의 행태를 바라 보면서 검찰이 문재인 대선가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할지 지켜 보겠다"고 했다.
 
그는 또 "97년 대선때 1000억이 넘는 DJ비자금사건을 수사유보 결정을 한 김태정 중앙수사부장은 DJ 집권후 검찰총장, 법무장관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옷로비사건으로 낙마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은 이번 주 초반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27일 늦은 오후나 28일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