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파주와 서울을 잇는 7111번 노선에 도입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 최초 2층 버스가 오는 28일부터 파주와 서울을 잇는 7111번 노선에 도입된다고 24일 밝혔다.

광역버스 입석 문제는 차량 증차로 해결할 수 있지만, 운송업체 부담과 서울시 버스총량제(경기도 버스 진출입 제한)등으로 증차가 불가능했다.
이에 파주시는 기존 버스보다 좌석수가 많은 2층 버스를 도입했다. 2층버스는 입석이 금지된 광역버스 노선 중 입석승객이 많은 노선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처음 적용되는 7111번(운정신도시~서울역) 버스를 시작으로, 200번·2200번·9030번·9710번 등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층버스는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하므로 2층버스 전담기사를 두고 약 3주간의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용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입석승객이 많고 차내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대에 2층 버스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출퇴근 이용승객 불편이 없도록 2017년 12월까지 2층 버스 총 11대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층버스 탑승인원은 74명으로 1층 15명, 2층 59명이 탑승가능하고 와이파이 이용, 좌석별 독서등 및 USB포트가 설치되어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구매 가격은 약 4억5000만 원으로, 1억5000만 원은 버스회사가 자체부담하고, 나머지 3억 원은 경기도와 파주시에서 1억5000만 원씩 부담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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