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내년부터 한국전통찻사발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 개최하고 동시에 도자기 특구 지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문경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개최된 찻사발축제에 지난2일까지 20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세계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10회째가 되는 내년부터는 세계축제로 규모를 확대하고 문경읍 일대를 도자기특구로 지정 받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 같은 방침을 밝힌 바 있는 문경시는 세계축제의 구체적 규모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중국과 일본, 대만, 독일 등 8개국의 외국인 도예가가 참여하는 찻사발 국제 교류전을 통해 외국인들과 교분을 쌓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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