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떡산업 육성 개발을 통한 쌀 소비 촉진에 나섰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군부대 학교 떡 공급을 위한 시식 및 서명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떡 개발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과 맞물린 우리 농촌의 위기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50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떡이 더욱 사랑받기 위해선 변해야 한다”며 “만인을 위해 만 가지 이상의 떡을 새롭게 개발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떡은 우리의 전통만이 아니고 현재이자 미래”라며 “어른들만이 드시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먹는 과자이며 더욱 맛과 멋이 넘치도록 발전해나가는 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이상득, 권오을, 이재웅, 김성곤, 원혜영, 박찬숙, 강기갑 국회의원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떡, 간식공급 서명운동’도 이어졌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떡은 설명할 필요 없이 자랑스런 전통식품”이라며 “떡을 군부대, 나아가 학교에 공급함에 따라 여러 농산물 소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떡판매가 스타벅스, KFC처럼 전 세계적 유통망을 통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행사에서 ㈜스타벅스코리아와 체결을 맺고 현재 판매중인 딸기편, 쑥편, 호박떡 케이크 등 10여종의 떡을 전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은미 emy@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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